재택 프리랜서의 키토 1주일 생존기 🥓
재택 프리랜서의 키토 1주일 생존기 🥓
"하루 24시간 집에 있는 나, 키토로 버틸 수 있을까?"
💬 반쯤 망한 다이어트 몇 번 해본 사람으로서... 이건 살짝 각이 다르더라구요!
주방이 한 걸음 거리...
편의점이 엘리베이터 1분 거리...
사실상 유혹의 집합소 같은 공간에서 하루종일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입니다 ㅠㅠ
탄수화물 없인 못 살아! 를 외치던 제가
진짜루,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ㅋㅋ
키토제닉 다이어트에 도전했답니다?
솔직히 이건 실험에 가까웠어욬ㅋㅋ
일주일만 버티면 내 인생 뭐라도 바뀌겠지 싶었고
게다가 집순이 라이프와 키토가 과연 공존 가능할지도 궁금했고요!
그래서 이 글,
"키토 다이어트? 프리랜서는 불가능 아냐?"
이런 분들께 아주 딱입니다ㅎㅎ
그럼, 진짜 찐-체험기,
있는 그대로! 가감 없이!
시작해보겠습니다 🍳💪
재택 프리랜서로 살다 보면, 사실 다이어트라는 게... 음, 말만 멋지지 현실은 고난 그 자체에요.
밥시간도 일정하지 않고, 회의 중간중간 군것질도 좀 해야 집중 잘 되는 거 다들 아시죠? ㅋㅋ
근데 이번엔 진짜 맘 단단히 먹고 키토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.
탄수화물 거의 OUT, 지방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는 게 핵심인데요~
과연 이게 저 같은 집순이 프리랜서한테 가능할까?!
하루하루 기록하면서 겪은 변화들,
몸도 맘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같이 보실까용~?
🥑 DAY 1 - 시작은 늘 비장하게…
첫날 아침, 눈 뜨자마자 버터커피 한 잔 들이켰어요.
그.. MCT오일 넣고, 무염버터 살짝 타서 믹서기로 쉐킷한 그거요!
근데... 이거 왜케 맛있죠? ㅋㅋㅋㅋ
기름이라 느끼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소~하니 괜찮더라구요.
문제는 점심... 샐러드에 닭가슴살 올리고 올리브유 팍팍 뿌렸는데,
배가 안 차서 슬쩍 김밥 생각이 스멀스멀...😮💨
꾹 참았슴다! 첫날부터 배신하면 안 되니까요!
그리고 물 진짜 많이 마셨어요. 배고프면 물! 키토는 물이 생명입니다!!
🥓 DAY 2 - 뇌가 탄수화물을 외친다?!
이 날은 진짜... 헬이었어요 ㅠㅠ
몸이 으슬으슬하고, 머리가 띵
하면서 집중도 하나도 안 되는 거 있죠?
키토 플루라나 뭐라나 그게 온 듯!
몸에서 탄수화물 안 들어온다고 SOS 보내는 거랬는데요,
아니 뇌가 떡볶이 외치더라구요 ㅋㅋㅋㅋ
이 날 저녁은 아보카도+삶은계란+참치+마요 조합으로 무사히 넘겼고요!
살짝 짜게 간해서 먹으니까 정신 좀 돌아왔습니다.
참고로 이때 소금 섭취가 중요하대요
전 핑크솔트 뿌려서 해결했습니다.
🧀 DAY 3 - 살짝 적응됐나 싶은 타이밍
이 날은 이상하게 배고픔이 덜했어요.
몸이 지방 연소 모드로 바뀌는 시기라나 뭐라나… 키토 적응기 돌입?!
정신도 좀 또렷해지고, 일할 때 멍 때리는 횟수도 줄었습니다!
기분이 살짝 업되면서 “오? 이거 키토 괜찮은데?” 싶었죵.
점심에 모짜렐라 치즈 구워먹었는데,
요거 간식으로 진짜 추천함다!!! 바삭+쫀득 환상 조합!
저녁엔 대패삼겹에 쌈채소만으로 진짜 맛나게 한 끼 뚝딱!
탄수화물 없어도 이렇게 맛날 수 있구나 싶었어용 ㅎㅎ
🍳 DAY 4 - 외출의 유혹은 무섭다
이 날은 오랜만에 외출했는데, 세상에…
거리에 있는 빵집들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죠...?
거기다 친구가 떡볶이 먹자고 꼬셔서 진짜 잠깐 흔들렸습니다ㅠㅠ
하지만 키토는 고기죠?
그 자리에서 삼겹살집으로 코스 변경ㅋㅋㅋㅋ
삼겹살+쌈채소+버섯+청양고추로 매콤하게 때우고
입가심으로 블랙커피 한 잔 크으!!
고기 먹고 뇌까지 안정됐슴다. 참아낸 나 칭찬해!
🥩 DAY 5 - 체중계에 서봤습니다… 두둥
처음으로 체중계 올랐는데요…
무려 1.8kg 빠짐!!! 이게 진짜냐구요!!!
물론 대부분 수분일 수 있대요. 근데 빠졌다는 게 어디임니까? ㅎㅎ
그 덕분인지 의욕이 살짝 더 붙었고,
점심엔 진짜 야무지게 ‘키토김밥’ 만들어먹었어요.
김에 계란지단, 참치, 치즈, 채소만 넣고 말았는데요~
의외로 괜찮더라구요!! 밥 없어도 말아지네요?
먹고 나선 에너지 뿜뿜해서 업무도 뚝딱!
🥬 DAY 6~7 - 안정기에 접어든 듯?
주말엔 조금 루틴이 깨질 뻔 했지만,
전 냉장고 정리하면서 키토 식단으로 야무지게 조리했습니다.
베이컨+양배추 볶음, 버터에 구운 새우, 소고기 스테이크 등
이래도 되나 싶게 맛있었어요ㅎㅎ
그리고 장보러 나갔을 때,
달달한 냄새 나는 과자코너 그냥 지나쳤을 때…
뭔가 성장한 느낌? 흐흐
물론 완벽하진 않았지만,
키토가 생각보다 할 만하단 걸 느낀 1주일이었습니다!!
Q&A 궁금하신 부분들 모아봤쥬~!
🔸 탄수화물 진짜 하나도 안 먹었나요?
👉 완전 제로는 사실상 어렵쥬! 간혹 식재료 자체에 있는 미세 탄수는 어쩔 수 없어요.
근데 빵, 밥, 면은 완전 제외했고, 대체식으로 계란이나 치즈로 버텼습니다!
🔸 키토 식단, 비싸지 않나요?
👉 고기 위주라 지출이 확 늘 수 있어요ㅠ 근데 저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 위주로
알뜰하게 돌려 썼구요, 치즈도 대용량 할인제품 썼더니 의외로 괜찮았어요!
🔸 변비나 부작용 없었어요?
👉 초반엔 약간 더부룩했는데요~ 물+소금+채소 꾸준히 섭취했더니 괜찮아졌쥬!
참기름 살짝 넣은 샐러드가 변비 해소에 은근 효과 좋더라구요ㅎㅎ
키토 다이어트, 이래서 추천하쥬~
솔직히 시작은 “한 끼라도 제대로 먹고 죽자” 마인드였어요.
근데 하다 보니 점점 ‘몸이 가벼워지는 느낌’이 드는 거 있죠?
특히 재택 프리랜서 특성상
꼼짝 안 하고 일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살 찌기 딱인데ㅠㅠ
탄수 끊고 나니 확실히 졸음도 덜하고,
업무 집중력도 쫌 올라간 느낌이었습니다~
물론 마트 앞 빵 냄새 스쳐갈 땐 잠깐 멘탈 흔들리긴 하지만…
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성공적인 1주일 아닐까요? ㅎㅎ
여러분도 혹시 키토 해보셨나요?
비슷한 상황에서 다이어트 시도하신 분들!
어떻게 진행하셨는지 넘 궁금하네용ㅎㅎ
성공 비결이나 실패담 공유해주시면
다 같이 으쌰으쌰 도전하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슴미다~
댓글로 얘기 나눠보아요! 🙌
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!